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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비와 복싱 악어
호주 북부지역 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다윈과 앨리스 스프링스 지역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맥주가 굉장히 유명한데, 특히 래리마 호텔에서 제공하는 맥주는 단연 일품입니다. 스터비는 맥주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이 지역 아웃백 펍 바깥에 위치한 의자에 앉아있는 핑크 팬더 바로 옆에 함께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형 스터비 마스코트의 매력에 빠져 맥주를 마시러 가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다음으로는 복싱 악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주 북부 험프티두 지역에는 약 8미터 높이의 악어상징이 있습니다. 이 악어 마스코트는 다윈에서 약 4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안헴 고속도로에서 영토를 지키기 위해 서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권투 글러브를 매고 있는 이 악어 마스코트는 자칫 무서워 보일 수 있는 상황을 코믹하게 묘사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지역은 왁왁의 자이언트 점프 악어와 다윈의 조지 빅 악어가 출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거북이에 대해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키 마세로는 칠레에서 태어나 1985년 다윈에 정착한 예술가입니다. 그는 현지 원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거북이 모자이크 작품을 만들었는데, 약 4미터 넓이의 거대한 예술품입니다. 이 거북이 모자이크는 현재 다윈의 리옹 북부 외곽에 위치한 가라마낙 공원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테키 마세로는 이 작품을 만들 때 오직 천연 재료들을 가지고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친환경적이면서 자연을 상징하는 거북이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펭귄과 태시 데빌
태즈메이니아에는 펭귄이 있기로 유명합니다. 9월과 3월 사이 호주 남쪽 해안에 펭귄 무리가 내려오곤 하는데, 이 펭귄들은 크기가 작아 요정 펭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펭귄 종은 번식기에 푸른 깃털을 뽐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펭귄들을 기념하기 위해 태즈메이니아는 유리와 시멘트를 재료로 하여 펭귄 마스코트를 만들었습니다. 펭귄이 해안가로 내려오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곳 사람들은 군복을 입고 축제를 벌이는데, 특히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펭귄과 관련된 소품들을 파는 가게를 흔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 앞바다에는 펭귄 모양의 쓰레기통도 있어 이곳이 펭귄 마을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태시 데빌은 트로운나 야생동물 공원 보호구역 입구를 지키는 태시 악마를 표현한 것입니다. 1970년대 후반 태즈메이니아의 토착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컸는데, 이를 위해 태시 데빌이라는 마스코트를 공원 입구에 세워 그들의 활동을 알리고자 한 것입니다. 이 공원은 개인 소유로 알려져 있으며, 번식 프로그램을 통해 태즈메이니아의 토착 동물들을 보존하고,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트로운나 야생동물공원은 크래들 마운틴에 있습니다.
머레이 대구와 코알라
로빈베일과 케랑 지역 사이에 위치한 머레이 강은 약 1미터 길이의 청록색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낚시꾼들은 이러한 민물고기를 대구라고 부르는데,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대구를 알리기 위해 사람들은 약 11미터 길이의 대구 마스코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대구 마스코트는 복제품으로 1992년 장편 영화 에잇 볼의 영화에 등장한 소품이 원본입니다. 그것을 본 따 마을 사람들이 대구 마스코트를 제작한 것인데, 이 조형물은 버크와 윌스 모튼 베이 무화과나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코알라는 호주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빅토리아 서부 윔메라는 지역은 이러한 코알라를 기념하기 위해 커다란 장식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마스코트는 약 12톤의 유리와 강철,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호샴과 스타웰 사이에 있는 대즈엘 브리지에 세워두었습니다. 이곳은 숙박시설, 레스토랑, 아이스크림 가게, 야생동물 공원 등이 있어 코알라 구경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이 가득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어린아이를 둔 가족이시라면, 아이들에게 코알라를 구경시킬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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