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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퀸즐랜드: 파인애플과 지팡이를 든 두꺼비

부자 아빠의 메모장 2023. 3. 20. 02:46

파인애플과 지팡이를 든 두꺼비

퀸즐랜드의 선샤인 스테이트에는 볼만한 거리들이 가득합니다. 과일, 거대한 고무장화, 두꺼비, 이젤, 캥거루 등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 이 지역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이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빅 파인애플입니다. 선샤인 코스트 움바에 있는 빅 파인애플은 과거 다이애나 부인과 챨스 왕세자가 1983년 사진을 찍은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약 16미터 길이를 자랑하는 유리 섬유 파인애플인 칼룬드라는 매년 1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약 170헥타르로 맥주양조장, 워터파크, 여러 숙박시설, 야생 동물원, 집라인 코스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매년 빅 파인애플 뮤직 페스티벌도 열려, 축제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선샤인 선즈 파인애플 농장에는 파인애플을 비롯한 열대 과일들을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빅 파인애플을 주축으로 하여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빅 캥거루입니다. 2013년 브리즈번 커먼웰스 게임에 등장한 마틸다라는 빅 캥거루는 높이가 무려 9미터에 달하는 장신의 마스코트였습니다. 이 캥거루는 윙크를 하기도 하고, 눈을 깜빡이기도 하며, 귀를 흔들어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퀸즐랜드 짐피 지역과 가까운 트래버스턴에 있는 센티널에 설치되어 이곳을 지나가는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두꺼비입니다. 이 두꺼비는 큰 지팡이를 가지고 있는데, 사리나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여 사리나의 큰 지팡이를 든 두꺼비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이 두꺼비는 열대 아메리카의 꼬리가 없는 양서류종이라고 하며, 현재 사리나를 가로지르는 브루스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두꺼비는 해충을 방지해 주는 동물로 호주에 처음 알려졌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대로 해로운 동물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원래 이 두꺼비를 만든 목적은 열대지역의 설탕 축제에 사용할 수레를 꾸미기 위한 용도였으며, 마슈 센터피스라는 종이로 만들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사리나 지역에 널리 퍼져있는 해로운 두꺼비를 알리기 위해 유리로 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골든 검부트와 빅 블록

골든 검부트는 호주 케언즈 남쪽에 있는 툴리 타운십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열대 기후를 가지고 있는 퀸즐랜드 북부에 위치해 있는데, 매년 평균 강우량이 약 2천 미터를 초과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가장 습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상징하는 골든 검부츠라는 마스코트가 있는데, 고무장화를 기어오르는 흰 입술의 녹색 청개구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2017년 태풍 야시가 이곳을 덮친 뒤, 약 8미터에 달하는 골든 검부트 마스코트를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현재 이 장화는 황금빛으로 칠해졌다고 하여, 골든 검부트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리로 만든 청개구리가 청초한 청색으로 빛을 받으면 환하게 반짝입니다. 다음으로는 빅 블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빅 블록은 록햄프턴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큰 황소를 묘사한 이것은 호주 트레엔날레 쇠고기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약 7개의 큰 황소 동상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동상들은 각각 흩어져, 도시의 남쪽 입구에 위치한 교차로에 브라만 황소가 있으며, 가뭄을 막는 황소동상은 공항입구로 옮겨져 있습니다.

 

이젤과 바라문디

예술가 카메론 크로스는 약 25개의 나라에 13개의 해바라기 작품을 만드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목표의 일환으로 약 6톤의 강철을 사용하여 만든 큰 이젤 작품이 호주에 설치되게 되었습니다. 반 고흐 해바라기 작품이 1999년에 완성되어 현재 모튼 공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최대 해바라기 생산량을 자랑하는 호주 지역에 설치되어 자랑스러운 하나의 상징물이 되고 있습니다. 연례 해바라기 축제는 부활절에 열리며, 빅 이젤 작품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다음으로는 빅 바라문디입니다. 노만톤에 위치한 빅 바라문디는 퀸즐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마스코트입니다. 노르만 강에 살고 있는 바라문디 어류종은 대형 민물고기로, 이 민물고기의 이름을 따서 조각품을 만들었습니다. 1995년 약 8미터 길이의 마스코트 3점을 만들어 호주 전역에 있는 바라문디 어류 생산 지역에 헌정했습니다.

 

화식조와 빅애플

화식조는 날지 못하는 새이지만, 사람들에 있어서는 가장 친근한 친구입니다. 비록 진짜 화식조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미션 비치에 위치한 웡갈링 비치 쇼핑센터에 있는 대형 화식조 마스코트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화식조 동상의 길이는 약 1미터이지만, 실제 화식조는 무려 2미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예쁜 빨간색과 파란색 몸을 가진 화식조는 미션 비치를 둘러싼 열대 우림 지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화식조가 갑자기 출현할 경우를 대비해 운전자들에게 저속으로 운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빅애플입니다. 스탠소프 마을에 있는 빅애플 동상을 보려면, 커닝햄 고속도로를 타고 수백 킬로미터를 가야 합니다. 브리즈번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약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빅애플 동상은 사과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처음 세워졌습니다. 스탠소프 마을에서는 사과 파이와 사과 사이다 등을 시식해 볼 수 있으며, 사과 주스를 파는 카페들이 많아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 시음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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